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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소소한 즐거움6

싱크룸(SYNCROOM) VST모드 설정하기 (악기소리 & 말소리 모두 입력하는 방법) 잉여력만 나날이 높아지는 요즘, 이참에 그동안 쭉 해보고 싶었던 걸 해보자 싶어서 친구들에게 합주를 제안했다. 물론 온라인으로. 처음엔 각자 정해진 박자로 녹음한 뒤 나중에 그걸 모두 합칠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한발 빠른 요즘 젊은 친구! 친구 동생이 알려준 싱크룸(SYNCROOM)을 사용하면 굳이 번거롭게 녹음하고 합치고 할 것 없이 실시간으로 합주를 할 수 있다고 한다. SYNCROOM(シンクルーム) SYNCROOMは、遠く離れた人とリアルタイムに音楽セッションができるアプリです。 syncroom.yamaha.com 싱크룸 사이트에 들어가서 각자의 OS에 맞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불친절하게 영어 페이지 하나 없이 죄다 일본어지만 가타카나 정도 읽을 수 있다면 무리 없이, 또는 크롬 번역을 사용해도 무리 .. 2020. 12. 9.
맥os 업데이트, 빅 서(Big Sur) 보통 업데이트 뜨면 보통은 좀 기다렸다가 업데이트를 하는 편인데, 이번엔 뭐가 신났는지, 뭐에 홀렸는지? 업데이트 알림이 뜨자마자 업데이트를 눌렀다. 빅 서(Big Sur)란 이름이 특이해서 검색해보니 이번엔 미국의 어느 해변 이름이란다. 우선 업데이트 파일을 받는데... 30GB 좀 넘는 용량에 거의 두세 시간이 걸린 듯하다.(와우) 그리고 설치! 설치도 시간깨나 잡아먹었다. 설치를 완료한 후 빅 서! 이제 막 설치한 직후라 아직 기능적인 면은 잘 모르겠고 디자인이 야금야금 바뀐 게 눈에 띈다. 상단바는 아이콘끼리 간격이 넓어졌는데 블루투스에 배터리 용량 뜨는 거 너무 좋다! 현재 연결된 기기도 이전엔 그냥 굵은 텍스트였다면 이젠 왼쪽 아이콘 바탕이 노래져서 훨씬 표가 잘 난다. 디스플레이 밝기나 사운.. 2020. 11. 13.
리틀 포레스트 밤조림, 올 가을도 달달하게! 재작년에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본 후, 나도 밤 조림을 따라 만들어 본 적이 있다. 신랑도 나도 밤을 워낙 좋아해서 평소 같으면 이렇게 뭘 만들 새도 없이 다 쪄서 먹었겠지만 밤 농사를 짓는 외가에서 받은 게 워낙 많았던지라, 어머님께 드리고도 남은 양이 어마어마했다. 마침 영화에서 봤던 밤 조림이 특히 맛있어 보였던 게 기억나 한번 따라 만들었는데 만드는 게 비록 조금 귀찮긴 해도 쪄서 먹는 것과는 다른 색다른 맛이 있었다. 그리고 올해도 역시나 밤 풍년. 지지난주에 직접 외가에 내려가 밤을 주워왔는데 그땐 떨어진 지 좀 된 밤들이라 그런지 벌레도 많이 먹고, 알도 평소보다 크지 않아서 올해는 밤으로 뭐 만들 거 없이 그냥 조금씩 쪄서 먹으면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지난주에 또 내려간 엄마가 새로 주.. 2020. 10. 8.
센스 앤 센서빌리티(Sense and Sensibility, 1995), 볼수록 아름다운 로맨스영화 오래간만에 잔잔하면서도 예쁜 로맨스 영화가 보고 싶단 생각에 엠마 톰슨, 케이트 윈슬렛, 알란 릭맨, 그리고 주연이지만 조연 같은 휴 그랜트 주연의 센스 앤 센서빌리티(Sense and Sensibility, 1995)를 봤다. 이 영화는 벌써 이미 열 번도 넘게 사골 우려내듯 우리고 또 우린 영화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려도 좋은 영화랄까. 이야기는 세 자매 중 첫째인 엘리너(엠마 톰슨)와 둘째인 메리앤(케이트 윈슬렛)이 주인공으로, 언제나 배우 따라 영화를 보는 나에게는 케이트 윈슬렛, 아니 메리앤의 러브스토리가 중심이 된다.❤️ 영화 도입에서 이 자매들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자가 아니라 집을 상속받을 수 없는 딸들과 엄마는 친척의 오두막으로 이사를 가고 그러면서 메리앤의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2020. 9. 27.
@삼척해수욕장 & 육백마지기 :: 그냥 바다에 더 있을 걸 그랬어! -아직 맹방해변. 다들 '이왕 동해바다에 왔으니 일출은 봐야지!'라 생각했는지 잠들기 전 일출 시간보다 조금 일찍 알람을 맞춰놓자고 얘기가 됐었다. 하지만 일찍부터 자리를 시작한 탓에 10시가 될까말까한, 평소보다 아주 이른 시간에 잠들어서인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밤에 잠이 안 와 혼자 새벽까지 낚시를 했다던 오빠 친구는 아쉽게도 아직 꿈나라지만 나보다 일찍 일어난 신랑과 둘이 의자에 앉아 일출구경~ 하필 수평선쪽에만 구름이 있어서 바다 위로 빼꼼하는 오메가 태양은 보지 못했지만 동틀녘이며, 수평선 대신 구름 위로 살짝 해가 솟았을 때 얼마나 예쁘던지! 그런데 평소같으면 자고 있을 시간에 왜 이렇게 배가 고픈건지... 이따 같이 아침 먹을때까진 못 견딜 것 같아서 컵라면 하나 금방 말아서.. 2020. 9. 21.
@맹방해수욕장 :: 우리의 첫 차박, 성공적! 이제껏 캠핑 경험이라고는 단 한 번도 없는 울 신랑과 나. 요즘 일에 너무 치인 신랑이 안쓰러워 휴가 때 그냥 집에서 쉬는 게 어떻겠냐 했더니 집에 있기보다 차라리 바람이라도 좀 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신랑의 말에 일단 작년에 가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던 강원도 삼척을 목표로 삼았다. 원래 사람 많은걸 싫어하는 우리 둘인지라 9월 9일부터 11일, 평일로만 2박 3일을 계획하던 중 가장 문제는 다름아닌 숙박! 요즘 시기도 시기인지라 아무래도 숙박이 제일 신경 쓰였는데 숙박은 아버님의 차를 빌려 차박을 하는 걸로 간단하게 결정 났다.(렉스턴 만세!) 한강에는 자주 갔어도 캠핑은 처음이라 준비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구입했던 목록을 살펴보자면 - 차량용 모기장(제일 큰 사이즈) 2개 -.. 2020.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