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조림1 리틀 포레스트 밤조림, 올 가을도 달달하게! 재작년에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본 후, 나도 밤 조림을 따라 만들어 본 적이 있다. 신랑도 나도 밤을 워낙 좋아해서 평소 같으면 이렇게 뭘 만들 새도 없이 다 쪄서 먹었겠지만 밤 농사를 짓는 외가에서 받은 게 워낙 많았던지라, 어머님께 드리고도 남은 양이 어마어마했다. 마침 영화에서 봤던 밤 조림이 특히 맛있어 보였던 게 기억나 한번 따라 만들었는데 만드는 게 비록 조금 귀찮긴 해도 쪄서 먹는 것과는 다른 색다른 맛이 있었다. 그리고 올해도 역시나 밤 풍년. 지지난주에 직접 외가에 내려가 밤을 주워왔는데 그땐 떨어진 지 좀 된 밤들이라 그런지 벌레도 많이 먹고, 알도 평소보다 크지 않아서 올해는 밤으로 뭐 만들 거 없이 그냥 조금씩 쪄서 먹으면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지난주에 또 내려간 엄마가 새로 주.. 2020.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