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백마지기폐쇄1 @삼척해수욕장 & 육백마지기 :: 그냥 바다에 더 있을 걸 그랬어! -아직 맹방해변. 다들 '이왕 동해바다에 왔으니 일출은 봐야지!'라 생각했는지 잠들기 전 일출 시간보다 조금 일찍 알람을 맞춰놓자고 얘기가 됐었다. 하지만 일찍부터 자리를 시작한 탓에 10시가 될까말까한, 평소보다 아주 이른 시간에 잠들어서인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밤에 잠이 안 와 혼자 새벽까지 낚시를 했다던 오빠 친구는 아쉽게도 아직 꿈나라지만 나보다 일찍 일어난 신랑과 둘이 의자에 앉아 일출구경~ 하필 수평선쪽에만 구름이 있어서 바다 위로 빼꼼하는 오메가 태양은 보지 못했지만 동틀녘이며, 수평선 대신 구름 위로 살짝 해가 솟았을 때 얼마나 예쁘던지! 그런데 평소같으면 자고 있을 시간에 왜 이렇게 배가 고픈건지... 이따 같이 아침 먹을때까진 못 견딜 것 같아서 컵라면 하나 금방 말아서.. 2020. 9. 21. 이전 1 다음